, 비전(秘傳) 마법, 그리고 변형의 힘을 다루는 고대의 마도 존재로 알려져 있어. 이름에서 ‘Xel-’은 이세계적이고 낯선 힘을 암시하고, ‘-varan’은 흐름, 혹은 변화의 상징이야. 젤바란은 현실의 틈을 가로지르며, 형태를 바꾸고, 마법의 본질에 개입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지.

그의 모습은 일정하지 않아. 어떤 이들은 그를 빛나는 결정체로 된 존재라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휘몰아치는 마법의 소용돌이 속에서 눈을 마주쳤다고 해. 젤바란은 물리적인 형태보다는 에너지 그 자체에 가까운 존재로, 그가 나타나는 곳에는 항상 공기의 진동, 현실의 흔들림이 함께해.

전투에서 젤바란은 전통적인 무기를 쓰지 않아. 대신, 그는 주변의 마나를 재구성해 폭발적인 에너지 창을 던지거나, 공간을 왜곡해 적의 공격을 무력화시키지. 또, 그는 자신의 몸을 흐릿하게 만들거나 순간적으로 다른 차원으로 피신하는 기술도 구사해. 직접적인 공격보다, 조작과 간섭의 달인이야.

전설에 따르면, 젤바란은 이그나록 세계의 ‘첫 번째 마법 파동’에서 태어난 존재라고 해. 그는 스스로를 ‘질서도 혼돈도 아닌, 그 사이의 흐름’이라 칭했고, 수천 년 동안 대륙의 마법 구조를 지켜보며 간섭해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그는 스승도, 파괴자도, 예언자도 될 수 있어.

최근, 이그나록 전역에서 불안정한 마법 현상이 늘어나고 있고, 몇몇 마법사들은 이 모든 것의 배후에 젤바란의 귀환이 있다고 믿고 있어. 그가 이끄는 변화는 누구에게는 진보, 누구에게는 위협이 되겠지.

젤바란은 단순한 마법사가 아니라, 마법 그 자체를 해석하고 재창조하는 존재야. 이런 차원이 다른 캐릭터, 어때? 다음은 누구를 불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