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비밀을 알게 되어서 차라리 다행이야. 차라리 나와 이혼해 줘.’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며 잔인하게 떠나간 전남편을 다시 만난 곳은 대규모 생존 게임 ‘맵스’.살아 있는 체스 말이 된 전쟁 포로들이 전 세계를 체스판 삼아 죽고 죽이는 그곳에서 전남편은 아군마저 때려죽이는 정신 나간 '블랙 퀸'이 되어 나타났다.“샐리, 블랙 퀸의 몸속엔 네 전남편과 잭의 인격이 함께 살고 있어. 전남편을 되찾고 싶다면 네 손으로 잭을 죽여야만 해.”“그냥…… 둘 다 죽이고 싶은데…….”죽이고 싶은 영혼은 둘.총알로 꿰뚫을 머리통은 하나.과연 샐리는 퀸을 죽일 수 있을까?#생존게임 #전쟁물 #너드저격수여주 #이중인격군인남주 #쌍방짝사랑 #남주후회물
우리를 책임지고자 염려치 마세요.우리의 행복은 당신들이 쥐여 주는 것이 아닙니다.**역사적 로맨스의 해피엔딩. 그 너머 잃어버린 얼굴들이 있다.펜들턴 대공 부부가 비밀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세기의 로맨스를 장식한 후, 제국에는 그들처럼 편지를 주고받는 비밀후원관계가 크게 유행했다.하지만 그 로맨틱한 비밀 후원이 늘 행복만을 가져다줬을까?룸메이트에게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난 뒤, 후원자의 도움으로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장교지망자 에드 유리네스는 근래의 연쇄살인사건이 비밀후원 대상자를 노린다는 가설을 세운다.그런데 알고 보니,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미 사건에 얽혀 있었다!“나는 넷째 아들이라 후계를 낳을 필요도 없고, 총을 못 쓰니 현장에 나갈 일이 없어 집안 내실을 말끔히 다질 수 있으며, 상류층 출신이라 아이들도 잘 교육할 수 있고…….”“잠깐만요, 잠깐만요. 지금 뭐 하세요?”“청혼.”“미친 사람 아냐?”“…….”[잘생긴 피지컬 여주/갑을관계 뒤바뀌는 키다리아저씨/스릴러+수사요소]※고전명작 『키다리 아저씨』 기반 (가상 세계, 엔딩 이후의 가상 설정)
대국민 빙의 유행 시대.뽀짝한 육아물 여주로 태어나 어화둥둥 사랑만 받고 싶었건만.기피대상 1호! 고구마물 부동의 1위! <세구회>라는 무한회귀물에 빙의했다.가뜩이나 생존 난이도 S급에서 곧 망할 백작가 영애도 아닌사용인의 어린 딸이라는 엑스트라, 아일렛이 되었으나.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와 아빠라는 화목한 울타리에,살기 바빠 만들어본 적 없던 취향 꼭 맞는 절친도 생겼고,대놓고 편애하는 빙의관리국 신들까지 의외로 든든한 삶이네?거기에 사망 직전 우연히 들어둔 '빙의생명보험' 패키지로초고속 성장까지 이루며 열심히 원작을 파괴해나갔다.그렇게 남부럽지 않은 특혜를 듬뿍 받으며 고구마밭에 사이다 주러 왔는데. "너 흙 묻은 손으로 얼굴 닦았어.""…….""놀라지 마. 친절해야 할 의무가 있어서 그래."아직은 잘생긴 새싹고구마에 불과한 남주, 테실리드.얘 왜 나한텐 내숭 안 떠는 거야? 이린비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빙의자를 위한 특혜>
[완결]“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일러스트: 정에녹
프리랜서, 계약직, 부실기업까지 안 겪어 본 곳 없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대기업 이직이 확정된 순간 이세계로 빙의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든 가난한 몰락 귀족으로! 소설 속도 아니고, 초능력도 없고, 부자도 아니다. 아, 비슷한 거 하나 있다. 나는 여기서도 생계형 직장인이라는 것. 다행히 K-직장인 출신이라 일은 할 만했다. 적당히 돈을 모은 다음 퇴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용하고 가늘게 지내는 거다……! “본사로 발령이 났네.” “후작 영애의 보좌관이 되어 줬으면 하네.” “황실 재상부로 들어오지 않겠나?” 야근 없이 평화롭게 일하고 싶었을 뿐인데 주위에서 날 자꾸 찾는다. 제발 날 내버려 둬……! “코르넬리아 서기관, 바쁜가.” 하다 하다 이제는 제국 초엘리트 절세 미남인 대공이 뻔질나게 찾아와 업무 협조를 요청한다. 이, 이게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