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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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덮칠까

겨울비를 맞고 흠뻑 젖어 버린 두 사람.몸을 녹이기 위해 이불로 몸을 감는데…….유진의 몸을 누르는 무게감과 함께 승후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서로 닿지 않기로 했는데…….”유진이 그런 승후의 목을 당기며 말했다.“그럼, 같이 할까요? 저는 배우님을. 배우님은.”“그래, 좋은 생각이야.”“그럼, 누가 먼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내가 리드 할까요?

호기심으로 남자사냥에 나선 현아는 그곳에서 회사 대표를 닮은 남자를 만난다.차마 엄두도 내지 못할 대표 진호와 닮은 그 모습에 다가가고 마는데…“제가 리드할까요?”튀어나온 말에 현아는 입술을 깨물었다.수습하기 어려운 말도 버겁지만,남자의 느긋한 미소가 초조한 심장을 부추겼다.“온다는 여자를 굳이 막을 필요는 없겠지.”남자의 손이 현아의 손목을 감을 때그녀는 흐릿한 눈을 애써 찡그렸다.‘닮은 것 같은데…?’지금, 이 남자 얼굴이 몹시도 궁금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독한 녀석

뒤틀린 마음에 술집에서 처음 본 여자의 엉성한 유혹에 넘어가 주었다.하지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여자 때문에 그녀가 흘리고 간 명함의 회사에 입사했다.그런데 장우와 달리 그를 잊고 지낸 여자 때문에 짜증이 난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끝에서 만나다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보영은 눈이 오는 어느 겨울날.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결심을 하는데... ‘설마, 벌써 이 남자를 좋아하게 된 걸까? 그런 일을 당하고도 이렇게 쉽게? 난,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왜 이렇게 쉬운 거니? 응? 미친 건가?아니면, 난 그때 이미 죽은 걸까? 지금 여긴 천국인가 ? 천국도 이렇게 춥나 ?’ 혼란스러운 보영의 기분과 상관없이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댔다. 보영을 응시하는 승현의 시선은 강렬했지만 승현은 따뜻한 컵에 데워진 손으로 보영의 뺨을 감싸며 체온을 전할 뿐이었다. 그마저도 얼었던 보영의 뺨이 따뜻해지자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닿았다 떼었다. ‘이건 뭘까? 난 , 왜 아쉬워하는 건데 ?’ 승현이 휴대폰을 보영에게 내밀었다. “보세요. 잘 나온 것 같지 않습니까?” 승현이 내민 휴대폰 속 사진을 본 보영은 당황했다. 사진 속에 있는 보영과 승현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들 같아 보였다. 아니, 아직은 어색하지만, 서로를 좋아하는. 이제 시작하는 중인 연인들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휴대폰 번호 좀 찍어 줘요. 사진 보내줄게요.”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화장하는 여자

“여기 온 목적이 있을 텐데. 아닌가? 아, 날 도발하고 도망하는 것이 목적인가?”“…….”“어디 한번 말해 보지 그래? 여기에 온 목적.” 여자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표정이 지워졌다. 꼿꼿하게 서서 종현을 응시하는 여자의 시선이 재미있었다. 뭔가 말을 하려는 듯이 입술을 달싹거리는가 하면, 미간을 좁히기까지 하면서도 종현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난, 눈싸움에는 취미 없는데. 할 말 없으면 가보든가.”“…이, 하…윤입니다.” 어째서인지, 종현의 표정을 살피는 듯한 여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한참 동안 미동도 하지 않는 여자로 인해 짜증이 난 종현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모양인데.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자리를 피해 줘요?”“스폰서가 필요해요.”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우리, 호텔 갈래요?

좋아하는 남자의 약혼 소식에 약혼녀와 함께 있다는 레스토랑으로 뛰어간 소은은 외쳤다.“야! 이 나쁜 놈아!”좋아한다고 고백했었다. 그런데 약혼 소식이 돌아왔다. 더구나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다니.어이가 없어서 오늘 밤에 남자를 꼬셔서 호텔에 갈테니까 잡아달라고 협박했다.협박이 먹힐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헤집다

언제부터일까, 이제훈 이사가 은정을 신경쓰게 된 것이….두 사람이 같은 대학을 다닐 시절에도 대화 한 번 해본 적이 없었는데,그런데 어째서인지, 언제부터인가자꾸 마주친다. 자꾸 친절을 베푼다.그러던 중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게 된 은정,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그녀의 마음과 함께결국, 그녀를 둘러싼 관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이사님, 바쁘세요?”“한가해.”“그럼, 술 좀 사주세요.”“이사님 자격으로? 아니면, 학교 선배, 이제훈으로? 뭘 원해?”“이제훈이요.”“날 봐. 넌, 지금 남자 이제훈이랑 함께 있는 거잖아.”“….”“그럼, 나한테 충실해야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혼자 남겨진 날

세상에 혼자 남겨진 날 보연의 눈앞에 나타난 남자.“앞을 봐. 넘어진다.”“네.”태석의 말에 고개를 돌리면서도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아져서 웃게 됐다.이러고 걸으니까, 꼭 데이트하는 것 같다.데이트, 하는 거면 안 되나? 그럼, 집에서 안 나가도 될 것 같은데. 그건 과한 욕심인 걸까?내가 막. 꼬시면 넘어와 줄래요?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여자친구가 있으면서 제 손을 잡은 건 아닌 거죠?묻고 싶지만 차마 묻지는 못하고 태석의 표정을 살폈다.이 시간이 오래 갔으면…….이 남자를 붙잡고 싶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