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약국엔 다 낫는 약들이 있다. 그것이 사랑에 관한 병이라면 모두.어서 오세요, 로맨스를 팝니다.”사랑의 묘약을 파는 약사 정희! 다른 사람의 사랑은 모두 이루어지는 데 상민과의 로맨스는 왜이리 어려운걸까?맞은 편 약국인 경수는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데...연애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현대물 판타지로맨스![본문]정희는 상민에게 또각또각 자신 있게 걸어갔다.“어때요?”“...?”“저를 보는 느낌 혹시 예전과는 전혀 다르지 않나요?”정희는 자신감 있게 두 팔을 벌리며 상민 앞에 서서 말했다. “네?” 그런 정희의 모습에 상민은 당황하며 우뚝 멈춰서 있다.‘뭐... 뭐지? 왜 이 남자의 표정이 무덤덤하기 그지없는 거야.’정희는 자신감 있게 벌렸던 두 팔을 오므렸다.“막 제가 예뻐 보인다거나... 어, 가슴이 두근거린다던가 아니면 뭐 안아주고 싶다든가 하는 기분 안 드나요?”
메이킹필름 담당자인 수향은 VIP 클럽에서 만난 신분을 모르는 상류층 남자와 완벽에 가까운 밤을 보낸다.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둘은 아쉽게 헤어지고 수향은 그의 잔향을 한동안 잊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서로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고 지냈는데, 두 사람은 나중에 우연히 다시 만난다. 그러나 두 남녀는 일상에서 회사 일로 자주 부딪히면서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데... 세심하고 부드럽게 또는 격렬하게... 그리고 깊고, 속속들이...당신을 잊을 수가 없었다!주말엔 혼자서라도 거기에 가볼까. 그 남자를 다시 볼 수 있을까.“미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한번 때리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다시 들이켰다. 아까 괴이한 구름은 흘러가 일그러져 형상이 알아볼 수 없게끔 변해 버렸다.그녀가 기억하는 그 남자의 이미지는 정말 독특하고 잊히지 않았다...
능력녀여주의 역하렘! 연하남 키우기!“작가가 무슨 연예계 진출처럼 되는 일인지 아세요? 괜찮은 작가는 절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당신이라면 가능하다고 보는데요?”능청스러운 민준의 눈빛엔 진지함이 내비쳤다. 하지만 작가가 그의 또 다른 꿈이었기에 그런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유명해지고 싶은 속물근성에서 나온 진지함인지는 알 수 없었다.“대신 조건이 있거든요.”그들의 계약은 서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제시할까?비뇨기과 의사와 결혼 후 전업주부로서 하루하루 똑같은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세희. 그녀는 우연히 홈쇼핑 광고에서 이상적인 남성을 보게 된다. 왜인지 세희는 광고모델 민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두 사람은 한 단체의 우연한 초대를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진다. 민준과 시간을 가질수록 세희의 일상은 백팔십도 뒤바뀌고 자신 속의 전혀 다른 여인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과거 본 모습을 찾아주는 것 같았던 민준. 하지만 민준은 사실 그녀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배경을 갖고 있고, 민준의 삶 자체가 미스터리이다. 민준은 악마의 탈을 쓴 천사 백장미에게 노예처럼 예속돼 있는데...
당신을 지켜줄 것 같은 훈남 접신 늑대인간 VS 당신을 따르는 미소년 몽마왕여순경 희정은 어느 날 상처 입은 강아지를 줍게 된다.그 강아지는 체력이 부족해 변신한 접신 원노였다.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주는 신인 원노는 자신을 구해준 희정에게 보답해 준다며 곁에 남게 되고 둘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그런 원노의 힘을 이용하려는 몽마왕은 희정을 마계로 납치하게 되고 어느새 몽마왕은 희정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데....-본문-<원노>“난 진실한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 당신 심장에 빨간 빛실 뭉텅이가 켜졌어.”하며 원노는 그녀의 뺨을 한 손으로 만지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그게 누구이지?”“......”“제 사랑이 이뤄질 수 없는 거 알잖아요.”“그래도 그게 나라면 좋겠어.”하며 원노는 갑자기 그녀의 입술을 덮쳐왔다. <몽마왕>“너의 마음이 지금은 날 향하고 있지 않아도 날 향하도록 내가 만들 것이다. 아니 날 향하지 않더라도 내 맘이 널 향하니... 그것으로 되지 않느냐. 태양이 꽃들을 비추듯 말이다.”“당신 태양 싫어하잖아.”“비유가 그렇다는 거다.”그의 뜨거운 눈빛은 그녀의 몸 전체를 훑는다. 머리를 묶어 올려 삐져나온 목깃에 잔털에서부터 잘록한 허리, 크고 풍만한 엉덩이 그리고 튀어나온 아킬레스건까지 모두를...“나는... 너의.. 모.. 모~든 것을 다 사랑하고 원한다.”포경의 목소리가 떨렸다. 입술에 계속 침을 덧바르며 심호흡을 했다. 그는 희정의 뒤로 가 허락도 없이 뒷목에 키스를 퍼부었다. “으 흐아.”한낱 악동 소년으로만 보였는데, 이제 남자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