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돌아볼 정도로 아름답게 생긴 남자. 하지만 입을 여니 지옥의 조동아리를 놀리는 괴팍한 남자였다.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시작하는데, “꼭 접촉해야 돼요?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게 중요하지. 전 육체보다 영혼을 더 중시하거든요. 진정한 사랑은 진심으로 상대방의 영혼과 마음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육체 따위는 껍데기에 불과하죠.”“뭐 플라토닉 뭐시기 이런 거 얘기하는 거예요? 설마 그런 거 아니죠? 아닐 거야.”“딩동댕!”수현은 어안이 벙벙해서 할 말을 잃었다. 환장하겠네. 사귀자마자 플라토닉 러브 라니. “참나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플라토닉이고 나발이고 암튼 이리 와 봐요. 나 지금 당신 때문에 정신없어. 입맞춤 말고 다른 것도 해야겠어.”<[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인터넷에 [앨리스의 연애 상담소]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이한나.어느날, [폴]이라는 남자가 짝사랑을 이루게 도와달라고 상담글을 남기고한나는 놀랍게도 '폴'이 자신이 모시는 회사 대표 권도훈이며그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된다!한나 스스로 도훈과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만들어야 하는 기막히고 황당한 상황.그녀는 [앨리스]라는 익명 뒤에서 도훈에게 사랑의 조언을 해주며,어느덧 자신도 도훈에게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데….그러나 점차 도훈은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어두운 과거를 그녀에게 털어놓게 되고,자꾸만 일어나는 예기치 않은 사건들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꼬여만 간다.과연 도훈과 한나의 사랑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