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호
조혜호
평균평점
우리가 닿는 시간

<미공개 외전 포함>4년차 라디오 작가 지수,지수의 새로운 DJ는…,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신인 배우, 정현.사람들은 알까.매일 밤 11시, 스튜디오에서 낯선 척 마주하는 두 사람이,7년 전, 서로에게 영원을 약속한 연인이었다는 것을.*‘영원할 줄 알았는데, 정말 우리는...'아직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만 이제는 이름조차 부를 수 없고,누구보다 가까이 있지만 너무나 멀어져버린 너와.괴롭도록 애틋하고 애달픈 마음을 감추고 태연하게 마주하는 시간.

내게 너를 심어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작품입니다.]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했다.필요에 의해 톱 배우에게 입양되었다가 비참하게 파양 당하고결국 오랜 연인과의 관계마저 끊어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아현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한 남자가 나타나 시넨시스 꽃다발을 내밀었다.‘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과 함께 화사하게 웃는 얼굴로.“받으세요. 윤아현 씨한테 드리는 거예요.”“제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저 기억 못 하시네요. 조만간, 우리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아현은 따사로운 햇살처럼 다가오는 재하에게 점점 스며들지만모든 것을 완벽히 갖춘 재하가 빛날수록 아현의 결핍은 선명해지는데.“누가 뭐래도 너는 알았으면 좋겠는데.내가 너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아현의 깊은 곳에서 희망이 조금씩 고개를 들었다.그에게 한번 기대어 보자는 어쩌면 평범할 욕심도.먼 시간을 돌고 돌아,서로의 곁을 찾게 된 봄날 같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