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흔
김라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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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한 늑대가 청혼했다

프로스트 공작가의 사생아, 에블린.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친어머니마저 여읜 마당에 늙은 후작에게 팔려갈 위기에 처했다.그런 내 품에 툭 떨어진 동아줄. 고향의 영주 레이먼드.“나와 결혼하죠.”절박함에 무작정 잡았다.부디 그가 내 인생의 한 줄기 빛이 되길 바라며.* * *“맞아요. 멍멍이.”내가 어릴 적 쥐덫에서 구해준 강아지.그런데 내 남편이 그 멍멍이라고? 심지어 늑대라고?“난 그때부터 당신뿐이었습니다.”금색 눈동자가 내 찬 손을 제 뺨으로 가져갔다.뜨거운 온기가 언 손을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