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김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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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여자

결혼 3년 만에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아나운서 김서율. 이혼 후, 친구 정모연과 살게 된 집에 어느 날 친구의 남동생이 눌러앉아 버렸다.“오랜만이군. 김서율.”“정모건?”“잘 자랐어. 김서율.”내가 누난데. 반말할 상대가 바뀐 것 같은데, 제 할 말만 마친 모건은 서율의 대답은 듣지 않은 채 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정모건. 서율이 중학교 졸업 후, 다음 해 모건은 미국 유학을 가버렸다.햇수로 15년 만의 만남일 것이다.집에서는 까칠하지만 두 누나를 챙겨주는 착한 동생으로, 회사에서는 냉철한 정모건 부사장으로. 두 얼굴의 정모건이 헛갈려 불편하기만 한데 이번에는 짐승으로 돌변해 시도 때도 없이 못된 짓이다. 친구의 순한 남동생이 점점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