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미
요시미
평균평점
사랑이 걸리다

해일로 인해 부서졌던 것들은 해일로 인해 이어졌다.장준하와 지후인의 만남은 해일의 끝자락에서 본인들도 모르게 찾아온 것이었다.사랑은 일순간.그때의 장준하는 그랬다.사랑은 인간을 얽어매는 불필요한 것.그때의 지후인은 그렇게 생각했다.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계약에 묶여 한 자리에 앉은 순간, 그들의 수레바퀴는 확실한 방향을 잡고 달려가고 있었다.“좋아해. 당신의 모든 것이 좋아지고 있어.”차라리 사랑이라고 간단하게 뱉어낸다면 좋을 텐데.그의 솔직한 고백이 오히려 그녀를 얽어매는데 유효적절한 단어들이라는 것을 알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