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친구였던 주아와 태은.주아는 잘난 태은의 그늘에서 들러리 같은 삶을 살아왔다.“이번에 새로 발령 난 팀장 하태은입니다. 잘 부탁합니다.”취업 후 마침내 태은의 그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주아.그러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주아의 회사에 새로운 팀장으로 태은이 부임하게 된다.“혹시 신경 쓰여?”“뭐?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자꾸만 흘끗대길래.”어쩐지 오랜만에 만난 태은이 어색한 주아.그러나 태은은 자꾸만 주아에게 다가오고그것도 모자라 자기를 이겨보라며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나랑 자자고?”“응. 못할 것도 없잖아? 날 이기고 싶다며. 침대에서 이겨봐.”과연 주아는 태은의 도발에 넘어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