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지젤
평균평점
불순한 복수 계약

아버지의 죽음으로 세상에 혼자 남은 지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의지할 곳이 없던 지안을 도운 건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하던 윤태오였다. 자연히 그에게 호감을 느껴 결혼을 했지만, 윤태오와 시댁 식구들은 결혼하고 난 후에 본색을 드러낸다. 그들의 목적은 오직 지안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뿐이었던 것! 결국 윤태오는 지안을 정신병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가둬 버리기까지 한다. 재산과 자신의 삶 전부를 빼앗긴 채로 정신병원에 갇혀 버린 지안.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죽음뿐이었다. 그러나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는 걸까? “복수하고 싶어? 얼마나 간절하게 복수하고 싶어?” 지안의 옆방에 갇혀 있던 또 다른 여자 강희애. 비밀을 감춘 듯한 그녀가 지안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 온다. “내가 자기를 도망치게 해 주면, 복수를 도와주면 자기는 나한테 뭘 해 줄 거야?” 기회가 찾아왔다. “뭐든지 할게요. 언니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게요. 난 살아서 그 인간들에게 복수해야 해요.” 강희애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지안이 만난 사람은 희애가 보냈다는 조력자, 차이한이었다. “오늘 당신은 죽은 겁니다. 서지안이라는 여자는 죽었고 당신은 이제 송희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외모, 성격, 그리고 말투를 포함한 모든 것이 차이한에 의해 다시 태어난 지안. 그러나 지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녀의 복수보다 더한 복수였다. 그녀의 복수는 그저 전초전에 불과하다! “당신은 복수를 해. 나는 당신을 가질 테니까.” 복수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본색을 드러내는 남자 차이한. 이 남자는 그저 단순한 비서가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