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져놓은 복어 내장을 얇은 헝겊 위에 옮겨 짤 주머니처럼 단단히 모아 쥐었다. 숨을 한 번 들이마신 후, 반으로 자른 페트병 안에 힘을 줘서 짰다. 헝겊을 있는 힘껏 비틀 때마다 불투명한 흰색의 즙이 뚝뚝 떨어진다. 테트로도톡신 덩어리인 내장 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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