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한지
평균평점
페로몬 싸인

<※주의: 본 작품은 팬반응이 포함되어 있으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연애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어디선가 x의 페로몬이 느껴진다.인기 연애프로그램 <페로몬 싸인>에 출연하게 된 은준.그곳에서 첫 만남을 가진 알파 영운과 설레는 시간을 가지며 좋은 감정을 쌓아 가던 중, 메기 알파가 등장한다.코끝을 스치는 익숙한 향기와 낯익은 인영에 은준은 그가 자신의 전 연인이었던 정원임을 알아채지만, 그를 모른 척한다.그러나 미련이 남은 듯 자신에게 계속해서 호감을 표하는 정원을 볼 때마다 은준은 지난 과거가 떠올라 혼란스럽기만 한데….과연 은준은 새로 만난 인연 영운과 자신을 뒤흔드는 첫사랑 정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대화가 무르익은 그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순간 모두의 시선이 문으로 향한다. 타이밍을 따져 보자면 바로 지금이 새로운 출연자를 투입하기에 적격이었다. 그 짧은 사이 은준은 영운과 눈을 마주쳤다. 설마 새로운 오메가가 영운의 마음을 흔드는 건 아닐지 걱정이 스쳤다. 그때, 은준의 등을 타고 소름이 오도도 돋았다. 코끝이 간지러웠다. 희미한 향기에 은준의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모습을 드러낸 남자의 모습을 본 은준의 표정이 삽시간에 굳었다. 은준의 심장이 발등에 떨어 져 데구루루 굴러가더니 그 남자의 발끝에 닿는 것만 같다. "오늘부터 페로홈에서 살게 된 유정원이라고 합니다."기다란 눈도, 오뚝한 코도, 빙그레 웃는 입가에 자리 잡은 입 동굴도 은준이 기억하는 그대로 였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비에 젖은 나무 냄새에 은준은 마치 심장이라도 붙잡는 것처럼 손에 힘을 주며 주먹을 꽈악 쥔다. 28살의 은준의 시계가 그를 처음 만난 21살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