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YUN)
새벽달(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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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는 사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비 오는 여름밤이면 악몽을 꾸는 희주. 졸업 후 유학을 떠났던 준성은 같은 부서의 과장으로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너 때문에 들어온 거야, 나.” “……무슨?” “보고 싶었거든. 많이.” 차갑고, 냉정하고, 무심했던 그의 눈빛이 또렷하게 떠오른다. 분명 우리의 마지막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가 다가올수록 눈길이 가고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사고로 인해 지워졌던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결혼하지, 뭐.” “지금 자, 장난하는 거야?” “지금부터 열심히 생각해 봐. 윤 대리.” 그와 아는 사이로라도 남고 싶었던 여자, 윤희주와 그녀와 아는 사이로밖에 기억될 수 없었던 남자, 강준성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

연하남은 하숙 중

“저, 기억 안 나세요?”“네……?”“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 나시나 봐요. 어젯밤에 저한테 키스하셨잖아요.”집 앞 편의점 꽃미남 알바생에게서 날벼락 같은 말을 듣고 만 동화!만취했던 어젯밤을 자책하며 도망치지만 또다시 그와 마주치고 만다.심지어 제집에서!“앞으로 자주 뵙게 되었네요. 잘 부탁할게요.”하숙을 하게 됐다며 해사한 얼굴로 태연하게 다가온 연하는이별의 슬픔에 자신을 이용하라며 동화에게 직진하는데…….“내가 지금부터 버릇없고, 주제넘게 굴 거예요. 키스해요, 우리.”“하는 거 봐서.”“잘해야겠네, 인정받으려면.”청량하다 못해 눈부신 연하남 김연하와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연상녀 한동화의어쩌다 보니 힐링 동거 로맨스, <연하남은 하숙 중>!

얼떨결에 계약 연애

윤나비의 오랜 짝사랑이며 첫사랑인 그 남자, 강호진이 돌아왔다.“조, 좋아해요!”15년을 준비해 온 고백과 함께당황한 호진에게서 한 사람을 소개받는데…….“나랑 결혼할 사람…… 이야.”인생 최악의 고백과 동시에 최악의 흑역사를 만들고야 만다.“제가 좋아한다고요! 강호랑이요!”고백의 방향은 그의 남동생이자 나비의 친구인 강호랑으로 노선을 급하게 틀게 된다.“무슨…… 읍?!”나비의 기습 키스로,얼떨결에 그들의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다.*“나랑 키스하기 싫어?”나비의 도발에 순간, 그의 눈빛이 바뀌었다.“그래, 확인 해 봐.”“……!”그의 커다란 손위에 겹쳐졌던 작은 손을 호랑이 뒤집어 보란 듯 잡아당겼다.“대신, 멈추는 건 내가 해.”가까워진 두 사람의 시선이 긴장감 속에 얽혔다. 그의 눈동자가 짙은 갈색에 뒤섞여 오묘한 빛을 냈다.“내가 그만하고 싶을 때, 멈출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