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인기절정의 모사남, 일명 모두가 사랑하는 남자) “나는 자꾸 당신이 팬이 아니라 여자로 보여.” 하고 싶은 건 많고, 그 중에 어떤 것을 딱 정하기는 어려웠을 때 연기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벌써 7년. 유명 여배우부터 신인, 중견 배우들, 연기자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해봤지만 이렇게 표정에 모든 것이 드러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감정과 생각을 숨겨야 하는 이 바닥에서 숨김없이 보여주는 여자가 궁금해졌다. 윤나은 (SBN방송 예능국 막내작가) “이수현은 신 그자체야!” 대한민국의 톱 배우 이수현의 팬질 7년차, 그러나 방송국에선 막내라 쓰고 시다라고 읽는 파릇파릇한 1년차 작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지난 1년 동안 연예인은 친구들보다 많이 봤고,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하는 건 이제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딱 한 사람. 그녀의 스타, 이수현만큼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Luv cue, 지금 사랑을 시작하세요. 당신의 별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신의 조건이라 불리는 대세배우 이수현과 1년차 막내작가 윤나은의 비밀스러운 스캔들이 지금 시작됩니다.
“나랑 사귀자.”갈수록 태산이었다.친구를 그만두자더니 이젠 사귀잔다.“내가 네 말을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데?”자신이 아는 사랑은 무엇보다 불확실한 감정이었다.그래서 우정이라는 이름을 버리려는 그를 외면해야 했다.이 와중에 가슴 한 쪽이 두근거렸다.마치 기다렸던 말을 들은 사람처럼.이 순간을 간절히 바랐던 것처럼.그런 스스로를 질책하듯 그녀는 더욱 차갑게 얼굴을 굳혔다.“친구가 아닌 너는 필요 없어.”언제나 든든했던 친구가 멀어지기 전에 자신이 바로 잡아야 했다.그게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말을 해야 하는 일일지라도.나는 절대로 너를 잃을 수 없으므로.*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