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송이
선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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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쁜 여자야

시대의 악녀가 와도 서러워서 울고 간다는 나쁜 여자, 홍 설.  워너비 몸매에 맑고 또렷한 눈매, 투명한 피부까지, 완벽했다. 하지만 그녀의 별명은 ‘왕싸가지’. “괜찮아. 이 생활도 할 만해.”  어느 날, 설의 집에 수상한 남자가 나타났다?! 윤기 나는 은발의 남자가 설의 운동화를 들고 그녀의 집 현관에 서 있었다. 친오빠가 데려온 이 남자, 도대체 뭐야?  여자와의 신체 접촉은 절대 사양!  “스치는 것도 싫어. 꺼져.”  사연 많은 얼음왕자 차신우와 일명 왕싸가지라 불리는 설의 살벌한 동거!  우리,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아내가 결혼했다

“남편과 이혼할 거면 조용히 끝냈으면 좋겠군. 기분이 어떻든 간에 우리 약혼은 건들지 말았으면 하는데.” “제가 왜 그래 줘야 하죠? 당신의 약혼녀가 내 남편과 뜨겁게 한 침대에서 뒹굴었는데.” 당신이 내 기분을 알기나 해? 하린은 하준의 말에 어깨를 달싹이며 소리쳤다. 어느 누가 이 일을 조용히 용서할 수 있지? 외도한 남편을 조용히 보내 줘야 한다고? 그게 정말 가당키나 한 말인가? 하린의 작은 손이 동그랗게 말렸다. 주먹을 꽉 쥔 그녀의 손바닥에 날카로운 손톱이 파고들었다. 남편과 이혼을 결심을 한 뒤, 하린은 채원의 약혼남 하준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그녀의 제안에 하준은 먹잇감을 발견한 듯, 눈을 가늘게 뜨고 피식 웃는다. 이제야, 드디어 대화를 해 볼만 하군.  “탐내지만 말고, 나와 거래합시다.”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의 남편을 빼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