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의 집안으로 모든 것을 잃은 지헌, 오직 복수하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왔다. 모든 준비가 완벽해진 찰나 그녀가 스스로 호랑이굴에 찾아왔다. 기억에 남아 있던 미소년 모습이 아니라 여인이 되어 거래를 하자는데…. 이미 약혼자까지 있는 그녀에게 지헌은 6개월동안 자신의 약혼자 역할을 제안한다. 과연 그녀의 선택은? [미리보기] “넌?” “뭘요?” “너도 그때 날 좋아한다고 고백했잖아. 수도 없이. 지금도 진행형인가?” 그의 갑작스러운 물음에 서영은 자신의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밤이라서 자신의 얼굴이 그에게 세세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당황스러워 그의 눈을 볼 수도, 무의식중에 ‘네’라고 대답할까 봐 말을 할 수도 없다. 말없이 내리려는 그녀를 그가 오른팔로 막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 눈으로 재촉했다. “그게 언제 적 일인데요, 철없던 시절 생각 없이 했던 말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현재 몸 바쳐 열심히 충성하고 있으니까 회사 일이나 최선을 다해 주세요.” “몸 바쳐 충성하시겠다라…. 그냥 보내면 섭섭할 뻔했네.” *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서영에게 지헌이 다가서자, 그가 다가온 만큼 뒤로 물러서는 서영이였다. “그래. 이따가 점심 같이 할래?” “아니요. 어젯밤 누구 땜에 오늘 내내 침대에 있을 것 같아요.” “유혹하는 소리로 들린다. 나 출근하지 말까?” “미쳤어. 얼른 가요.” “한서영, 너 내 거 해. 난 네 거 할게.”
바늘구멍 취업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유수그룹은 알고 보니 어릴 적 베프였던 친구 수연의 사촌오빠 회사였다.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김준재 길들이기에 나선 강연수.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인턴으로 입사한 강연수에겐 사랑하는 엄마와 아픈 동생을 위해 기필코 정규직이 되어야만 하는데…그녀 앞에 찾아온 거대 장애물은 다름 아닌 어릴 적 견원지간인 김준재 본부장이다.연수를 쫒아내기 위해 자신의 지위까지 이용한 준재와 살아남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는 연수 사이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10년 전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정현,그녀를 잊기 위한 방법은 오직 일 뿐이다.뉴욕의 사업이 승승장구 하는 것과 달리 50년 전통의 아버지 회사는 부도위기를 맞고…,형과 동생의 간절한 부탁으로 한국으로 귀국하는데,이미 동방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처함을 알고 각자도생의 길로 가기로 결정하지만,동생 서영을 통해 선화가 자신의 아이를 낳아 혼자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잃어버린 10년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정현은 이미 약혼자가 있는 선화를 향해 무조건 돌진하는데...신은 누구의 편일까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자신의 전부였던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 지독한 외로움과 기울어진 운동장에 스스로 높은 담을 쌓고 있는 차도녀 윤서아와 동생을 죽인 원수 집안으로 알고 서아에게 복수를 꿈꾸는 차도남 송재인.서로 오해 속에서 그들은 오래전 할아버지들의 의해 정략결혼 대상자란 걸 알고 경악한다.“당신에게 빠지는 것이 두려웠어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당신 발목 잡고 싶지 않았어요. 난…당신과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니까.” “왜 그런 생각을 했지?”“그야, 내가 울고 매달렸으니까, 당신은 내가 불쌍해서 결혼 했잖아요. 나는…내 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그래서 떠났다. 내 맘은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고?”“두 분 연인이었잖아요. 그 땐 그 생각뿐이었어요.”“정확히 파트너였지. 너와 결혼하기 전까지.”“저와는 결혼 후 파트너였어요.”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다부진 입술은 그녀의 말이 못 마땅한 듯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렇군. 파트너 맞네.”“미안해요. 당신 발목 잡아서.”“아주 단단히 꼬였군.”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1학기만 강의해 달라는 스승님의 끈질긴 요청에 갈등하던 성진.교생 시절 제게 고백했던 노을을 발견하고 잊었던 추억을 찾아 연성대 교수로 오게 된다.패기 넘치던 꼬마가 어엿한 여인이 되어 저를 알아보지 못하자 서운한 마음이 들고….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노을이 저의 강의를 도우며, 급기야 같은 집에서 동거까지 하게 되는데….선생님의 꿈을 접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자가 되기로 한 노을.전액 장학금을 포기하고 연성대학교로 입학하지만,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도 오너 일가에 접근조차 쉽지 않다.그러다 우연히 세종의 1순위 상속자 아들이 정교수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접근하기로 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