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떨어지기 직전, 네가 찾은 사람이 나였잖아.네 인생에서 널 구해줄 거라 믿었던 사람이 나밖에 없었던 거잖아.맞아.나는 네 바람대로 널 잡아주고 구해줄 거야.평생을 그렇게 할 거야.이게 나한텐 사랑이야.*“혹시 다시 올라와 있을 때 너 떨어져 있으면.”“…….”“나도 따라 떨어질 거다. 그러니까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우리에겐 떨어질 일만 남았었다.다신 마주치지 못하도록 제 손으로 끊어버린 인연.그런데 10년 후.가는 곳마다 그와 마주치고 만다.거짓말 같은 우연을 운명이라 믿고 싶지 않았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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