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네브에게 황제의 개로 사는 것은 아주 나쁘지 않았다. 남장여자로써 황제의 더러운 일을 처리하며 사는 일은 제법 높은 위치이기도 했다. 어느 순간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것은 단 한 마디였다.“불쌍한 서브남.”그녀의 말에 데네브는 물을수밖에 없었다. 무슨 말씀입니까?“난 당신의 운명을 알아요. 진실을 너무 늦게 알아 스러질 삶을.”그때까지만 해도 데네브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알려준 운명에 의문을 품는 순간 삶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비록 반역자가 될 지언정 선택의 기회가 생겼다. 운명에 순응하느니 그 운명에 총알 하나를 박아주겠다. 그것이 데네브의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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