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새빨간 입술로 네가 한 거짓말.
도련님, 너는 아무것도 몰라.
“정말 강재희 너 때문에 미치겠어.”
“하자.”
“뭐?”
그가 너무 똑바로 쳐다봐 평온한 척하는 게 힘들었다. 그의 눈빛이 너무 짙고 뜨거워, 온 몸이 떨렸다.
“하자고. 이번에는 잘 할 수 있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하자.”
내가 얘기했잖아, 넌 얼굴에 다 티 난다니까.
“나는 너 싫어.”
재희는 그녀의 뺨과 콧등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귓불을 핥다가 속삭였다.
“거짓말.”
그의 속삭임에 심장이 쿵쾅거리고 아찔해졌다.
“싫…… 음.”
싫다고 할 때마다 그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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