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끔한 외모, 훤칠한 키, 다정한 성격. 다 갖춘 친구가 사람 같지 않다는 생각은 종종 했지만, 설마하니 정말 사람이 아닌 줄은 몰랐다.
“처음부터 그랬어.
널 위해 얻은 권능이야.”
바라면 이루어지는 힘, 권능을 가진 기원과,
“목숨이니 뭐니 하는 건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김우진이 좋아요.”
그 기원이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의 이야기.
“네가 바라는 건 내가 전부 이뤄줄게.”
“…….”
“그걸로는 안될까?”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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