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는 중

젖는 중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몇 살이니?”“고 1이요.”“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그게 끝인가요?”“……뭐가 더 있어야 하나?”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온갖 끔찍한 상상을 다 했던 제 모습이 우스울 정도였다.그리고 19살 마지막 밤, 20살의 첫 새벽.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미묘한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기태는 자신의 방으로 하린을 호출했다.그녀가 호출에 기꺼이 응하며 그의 방에 들어가 방문을 닫았을 때.“하린아.”평소와 달리 끝이 갈라지던 나지막한 음성.이대로 잠겨버릴 것만 같은 눈빛에 몸이 멋대로 떨려오기 시작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