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직진하는 연하남 김현규. “저, 누나들 되게 좋아해요.”“뭐?”사고의 회로가 정지된 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재차 다시 한 번 현규는 말했다. “여태까지 사귄 여자 친구들도 다 누나들이고요.”어쩔 줄 모르는 민의 눈동자가 카페의 구석까지 여기저기를 훑었다.한때 내가 설렜던 쓰레기남 이준형. 민이 사는 빌라의 대문에 앞에 서 있는 것은 준형이었다. 민은 한쪽 발을 살짝 뒤쪽으로 뺐다. 그러다 다른 한쪽 발을 더 멀리 뻗었다.“아. 진심이라고! 진심이니까 몇 년째 얘한테 집착하는 거 아니야. 뭐? 병이라고 내가? 너 뭐라 그랬어. 이 녀석이?”정민의 두 눈은 더는 커질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었다.‘진심이라니. 도대체 왜. 나한테 왜 이런 일이.’그 사이에 껴서 다사다난한 매일을 보내는 유교걸 정민. 그들의 숨막히는 삼각관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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