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한 결벽증이 있었다. 드디어 그런 내가 키스를 하고 싶도록 만드는 남자가 생겼다.“해보고, 싶어졌어요….”“뭘?”“한번 해보려구요. 그 키…스….”주원이 걸음을 멈추고 나를 향해 천천히 돌아서더니 커다란 손을 들어 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천천히 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나랑 키스하기 싫어요?”“그럴 리가. 항상 상상해. 상상만으로도 몸이 달아올라.”“조급한 마음으로 하는 말 아니에요. 말할 수 없을 만큼 한주원이라는 남자와 키스하고 싶어졌어요.”*여전히 주원은 정신 못 차릴 만큼 멋있었다. “많이 생각났어. 당신 향기. 당신 살결.”나는 주원의 선한 눈을 잠시 그윽하게 바라본 후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췄다.“어때요?”“응?”“내 눈빛과 내 키스가 억지로 하는 것 같아요?”“아니.”“사랑해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못할 감정이야. 주원 씨는 항상, 반짝반짝 빛이 나.”“지우야….”“내 성격 알지? 동정으로 연민으로 누구 옆에 못 있는 거.”“알아.”“나는 여전히 까다로운 사람이에요. 주원 씨 앞에서만 발현되지 않을 뿐. 그런 사람이야 당신은 나에게.”서로를 깊이 사랑해서 애절하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기에 다행인,퍼즐과 같던 그들의 사랑은 최고의 작품이었다.#현대물 #전문직 #오해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애교남 #다정남 #순정남 #능력녀 #유혹녀 #상처녀 #동정녀 #까칠녀 #무심녀 #애잔물 #성장물 #달달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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