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재벌 기업인 백선 그룹의 차녀, 백원영.야망 넘치는 그녀에게 ‘백선의 노른자’인 호텔 사업에 한 발 걸칠 기회가 찾아왔다!성공을 눈앞에 둔 지금, 오래도록 숨겨 온 해양 공포증 따위는 사소한 장애물일 뿐.그러나 리조트 현장을 답사하러 가던 원영은 바다에 빠져 웬 섬에 표류하게 되는데…….“아까 그 사당은 뭡니까? 인어 어쩌구 했던.”“말 그대로 인어 사당인데요.”“현모도에 인어 전설이 있다고는 들어 본 적 없는데.”“인어 사당은 옛날에 사냥당한 인어들을 기리기 위한 거고요. 여긴 그 후손들이 사는 섬이고.”여기가 현모도가 아니라고? 아니, 그보다 인어가 어쩌고 어째?섬에서 만난 남자, 버들의 말도 안 되는 소리에 원영은 경악하지만.“인어들이 배가 왜 필요해요.”“인어 섬에 전화는 딱 한 대 있어요.”“인어도 전기는 써요.”믿을 수 없는 이야기는 점차 실체를 갖춰 원영에게 다가오고,버들이 원영의 인어 섬 탈출을 도우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데.이 남자,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다……?“저기요, 김버들 씨.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 줘요?”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게 틀림없다.*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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