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7시. 퍼플 라운지에서 기다릴게요.”완벽하게 생긴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유학생 하나리.남자의 제안에 라운지로 나갔지만, 우연히 전화 통화를 엿듣게 되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오해를 하게 된다.그로부터 한 달 후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하는데.유부남이라고 믿었던 그 남자는 유명 디자인 회사의 팀장 이서빈.유학을 마친 나리가 한국으로 돌아와 인턴으로 입사한 회사였다.“제안할 게 있습니다.”출퇴근 문제로 고심하는 나리에게, 서빈은 자신의 집 이층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나리는 결국 그의 집 이층으로 이사하게 되고.“빠르면 3일, 길면 5일 주죠. 일층으로 내려오게 될 겁니다.”집 주인이 은밀하게 다가온다.“아니요. 일층에 내려갈 일 없습니다. 헛소리 좀 그만하세요.”애간장 태우는 밀당 끝에 하나가 되고, 겉잡을 수 없이 뜨겁게 달아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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