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은 한 마디로 지금 몹시 흥분한 상태다.민준의 흥분을 유일하게 해소해 주는 여자는 오직 하은뿐.“이런, 폭발해버리겠어.”민준이 억지로 진정시키며 자리를 비운 하은에게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내며 읊조렸다.“억울해서라도 이렇게 할 수는 없지.”비서팀 회의가 막 끝나고,메시지를 확인하던 하은이 혀를 내두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못 말려. 공민준 당신 못지않게, 나도 흥분한 상태거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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