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사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새어머니에게 버려지고, 7년을 사귄 연인이 준 이별의 상처에 베어버린 여자, 나은강.과거, 아버지의 외도로 어머니의 사고 장면을 직접 목격한 아픈 기억에 지금껏 진실한 사랑을 하지 못했던 남자, 한재희.은강이 눈물로 운전을 하던 그 날, 재희가 구원처럼 은강의 앞에 나타난다. 이 날, 강렬한 끌림으로 키스를 나누게 되는 은강과 재희. 어느 날, 재희가 마음에도 없는 선 자리로 나가는 것을 알게 된 은강은 재희에게 기가 막힌 제안을 하게 되는데….“그래서, 이렇게 뛰어오셨다? 나은강 씨, 원래 오지랖이 넓으신가? 아니면 나한테 호감이 있기라도?”“아… 뇨! 그때 내 목숨 구해 준 거 갚으러 온 것뿐이라구요….”“어떻게 도와줄 건데요? 좋은 방법이라도 있어요?”“음… 가짜 애인. 말하자면 계약 연애 같은 거?”어디까지나 진짜가 아닌 가짜의 계약 연애.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길 고양이 ‘멜로’로 인해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가는 따뜻한 봄 같은 사랑으로 위로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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