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국이 멸망한 날.슬퍼하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이가 딱 한 명 존재했으니.황실에서 태어났지만, 누구에게도 관심 받지 못한 옹주, 강서였다.“흠, 계집 혼자 나오다니 배짱이 참 좋군.”황족이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은 옹주와 마주한 보국을 멸망시킨 이민족의 수장, 하마르.그는 강서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고, 그의 곁에 붙여두고 장난감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굴리려 했다.“넌 오늘부터 내 것이다. 내가 보국을 멸망시키고 얻은 전리품인 셈이지.”“넌 내가 찾을 때마다 반드시 와야 하며, 내 허락 없이는 그 어디에도 못 간다.”“하, 피해?”그러나 새로운 나라의 황제가 된 하마르를 완강히 거부하는 강서를 마주할수록, 그의 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천하의 주인인 내가 고작 작은 계집일 뿐인 널 취하지 못한다 생각하느냐?”“당신을 좋아하게 될 일은 없을 거요.”강서는 제게 집착하는 황제를 멀리하면서 모종의 비밀을 품고 있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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