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다가오지 마. 무사히 다 커서 집을 떠날 때까지 결단코 사랑에 빠져선 안 된다고!팡커는 지방의 샤치 고등학교로 도피성 전학을 온 대기업의 아들이다. 이 소년은 전교 여학생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고, 남학생들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한편, 아빠와 함께 모진 성격의 계모에게 얹혀살며 고교 졸업 후 독립을 목표로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소녀 웨이난쉬안도 팡커에게 관심이 가지만, 팍팍한 현실에서 연애는 사치일 뿐.어느 날 팡커의 형 팡첸이 자살하려는 걸 웨이난쉬안이 우연히 발견하고 막아주게 되고 그 일로 팡커는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관심을 기울이다 좋아하게 된다. 웨이난쉬안도 그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던 중, 어느 여학생 때문에 그녀는 체육창고에 갇히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체육창고에 불이 나고 웨이난쉬안을 구하기 위해 불속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하지만, 팡커는 폐에 큰 손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프랑스로 떠나고 그들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린다.그리고 12년 후, 팡커는 프랑스에서 실력을 갖추고 돌아와서도 웨이난쉬안을 잊지 못하고 찾아 헤맨다. 그러던 사무실에 놓인 꽃을 담당하는 플로리스트의 이름이 웨이난쉬안이라는 걸 듣고 직접 꽃집에 찾아가 그들은 극적으로 재회하고 그렇게 둘의 관계는 더 가까워진다.도망치려 해도, 아닌 척해도, 그녀는 자신의 속마음과 대면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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