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 꿈속에서 살다가 꿈속에서 사라진 꿈의 작가
리처드 브라우티건이 선사하는 위트와 아이러니, 블랙유머와 패러디!
‘브라우티건 도서관’의 모티프가 된 도발적인 로맨스소설
커트 보네거트, 무라카미 하루키, 다니카와 슌타로, 오가와 요코, 장석주, 최승자, 김애란 등 많은 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들의 작가’ 리처드 브라우티건. 『미국의 송어낚시』『워터 멜론 슈가에서』『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에 이어, 그의 네 번째 소설 『임신중절 _어떤 역사 로맨스』를 한국 독자에게 처음 선보인다.
책으로 출간되지 못한 모든 원고와 문서를 기증받아 보관하는 캘리포니아의 도서관에서 일하는 남자와 그 도서관을 찾아온 절세미녀의 연애극을 담은 이 작품은, 조금 서툰 커플의 엉뚱한 연애 이야기로 읽어도 흥미롭고, 소위 총천연색 ‘루저’들의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로 읽어도 유쾌하고, 작가가 내내 천착한 상실, 죽음, 폐허 등의 키워드로 읽어도 의미 있을 것이다. 특히, 작가가 이 작품에서 그리는 도서관 정신을 기려 훗날 ‘브라우티건 도서관’이 세워지기도 했다. 브라우티건 도서관은 현재 워싱턴 주 밴쿠버에 위치해 있고, 실제로 출판되지 않은 미국의 저작물들을 받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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