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 잡아도 될까요

그 손 잡아도 될까요

“넌 뭐가 되고 싶은데?”“…비 …서?”뜬금없이 날아든 준영의 질문에 뜬금없이 답해버렸다.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니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스펙을 쌓고 있던 처지였고, ‘이도 저도 아닌 공시족이 되지는 말지어다’란 생각을 막연히 가지던 때였다.“상무님, 전무님, 대표님 밑에서 일하는 비서?”준영은 무엇이 재밌는지 작게 웃었다.군대를 만기 전역하고 복학한 그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달랐다.부드러웠던 인상은 어디 가고, 짧은 머리칼과 검게 그을린 그의 얼굴에선 남성미가 물씬 풍겼다.“요즘 TV가 사람들한테 이상한 환상을 심어줘서 큰일이다.”“……?”“드라마에서 나오는 것 같은… 그런 상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실제 그런 사람들은 죄다 배불뚝이에다가, 머리통에서는 빛이 나지. 아마도 100M 밖에서도 휘황찬란할걸. 번쩍번쩍.”웃음이 흘러나왔다.그러고 나니 그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입꼬리를 끌어올린 채 책상에 턱을 괴고 있던 준영을 길게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그럼 넌 뭐가 되고 싶은데?”“…글쎄다. 뭐, 능력 출중한 비서의 남자도 괜찮겠네.”아마도… 그때부터 녀석에게 휘말려버렸던 것 같다.대학 동기였지만, 지금은 그룹 최고 경영자인 대표와 그를 보좌하는 비서가 된 준영과 윤슬.서로의 위치와 살아온 환경, 삶의 방식이 너무도 달라 그를 밀어내기만 하는 윤슬.그리고 그 경계를 희석시키려 무던히 애를 쓰는 준영.잡힐 듯 잡히지 않는 윤슬을 향한 준영의 마음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기업, 사건 등은 모두 실제와 어떤 관련도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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