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좋았잖아, 우리.” 그 순간 수현은 민혁의 뺨을 힘껏 쳤다. 수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젠장, 이게 아니었는데······.’ 또다시 그녀를 충동적으로 대하고 말았다.
“내가 내미는 손 다시 잡아 볼래? 이미 하룻밤도 보낸 사이인데.” 뻔뻔했다. “싫어요.” “당신 마음 따위 중요하지 않아. 내 마음이 중요하지.” 민혁은 오기가 생겨서 수현을 안고 키스를 해 버렸다. 순식간이라 방어할 새도 없이 민혁에게 갇힌 수현은 겨우 그를 밀쳐냈다. "내가 윤수현이라는 여자를 원하고 있다잖아." "그러지 마세요." "늦었어. 이미 시작되어 버렸으니까. 그러니까 책임져." 실패는 없다. 그게 일이든, 여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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