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할 때, 몇 번이고 가능합니까?”
누구와도 닿을 수 없던 도겸이
처음으로 여자를 안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이연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 방법뿐이라면.
“말씀대로 씻고 오겠습니다. 씻고 보시죠.”
서로가 첫사랑임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시작된
불순한 결혼 생활.
“너도 원한다고 말해.”
“저도…… 원해요.”
그런데.
“일주일. 그 안에 이혼 접수해.”
눈을 떴다. 떠나야 하는 날이었다.
*서도겸 : 서정 그룹 전무. 누구와도 닿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가진 사생아.
*백이연 : 백화 유업 팀장. 양부모의 인정에 목마른 입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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