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그네스 데이,
1월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꿈에서 미래의 남편을 볼 수 있는 날.
재벌가 출신의 스타트업 Sim 대표 하정혁.
김소희의 성 아그네스 꿈 속에 그가 나타났다.
눈 오는 날 거짓말처럼 그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
“보고 싶어요.”
"정혁씨...지금 어디에요? 술 마셨어요?"
“오늘 나 진짜 진짜 멋있는데. 나.. 데리러 와요."
소희의 꿈, 생각 그리고 몸은 온통 정혁으로 가득찼다.
성 아그네스 꿈에서 본 이 남자 정말 운명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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