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기다려온 최후를 장식할 마지막 1000번째 남자.
드디어 찾았다.
서울로 원정을 나가야만 가끔 볼 수 있었던 강원도 촌구석에 천하일색인 남자를 만날 줄이야.
“나한테 관심 없어? 난 그쪽 관심 있는데.”
“……날 감당할 수 있겠어? 지금부터 아는 사람 씨.”
미호는 눈매를 곱게 접으며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얼마든지.”
그런데 이 남자, 키스는 피하고 주야장천 다른 것만 하자고 달려드니 환장하겠다.
이게 뭐야?
구미호의 순결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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