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초능력 가문, 12분깃.그중 원수지간인 7분깃의 손에 누나가 죽고3분깃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어린 재림은복수심을 품고 성당으로 피신하였다.그로부터 9년, 성당에 방문자가 찾아왔다.“넌 이름이 뭐야?”“……귀찮게 굴지 마.”“내 이름은 안 궁금해?”“안 궁금해.”신부의 여동생과 그녀의 아들 유디리아.오만하지만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는 유디리아와가까워질수록 재림의 심장은 시시때때로 뛰어 댔다.하지만 성당에 침입한 7분깃에 의해유디리아가 잡혀가면서설레는 일상은 산산이 깨어지고 말았다.그 뒤 모종의 이유로 의식을 잃었다가7년 만에 눈을 뜬 재림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유디리아와 뜻밖의 재회를 하는데…….*유디리아…….좋아했어. 지금도 좋아해. 기억이 닳고 닳을 정도로 보고 싶었어. 차가울 때도 뜨거울 때도 네 생각을 했어. 넌 나의 유일한 이유였어. 내가 증오만으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그런데 왜…….너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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