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좋아해요.”“뭐?”“좋아한다고요. 첫눈에 반했어요.”“그래서?”“네?”“그래서 어쩌라고.”뭘 믿고 그가 자신의 고백을 들어줄 거라고 확신했던 걸까?생애 첫 고백이자, 실연이었다. 하지만 효주는 현은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열 번이나 거절당하고서도. “나하고 열 번만…… 자요.”“지금 그 말…… 무슨 뜻이야?”“선생님이 내 고백을 열 번 거절했으니까……, 그 횟수만큼 나하고 자주세요.”그가 천천히 얼굴을 내려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그의 뜨거운 입김이 인중을 간지럽혔다. 생소하면서 자극적이었다.“그래? 그럼 날 유혹해봐.”[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