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姮娥)!달콤한 독, 아름다운 나의 지옥. 너를 만지는 순간 파멸은 시작되었다! “앞으로 죽이고 싶은 자가 있다면 내게 말 하거라. 하늘이 있어 천벌을 내린다면 한꺼번에 받으면 그만이니.”“내 대신 천벌도 받아주겠다는 말인가요?” “한 두 명 더 죽인다고 한들 내 죄가 더 무거워질 것도 없다는 말이다.” 살인귀, 원요의 살인 병기, 묵귀들의 왕.... 수많은 무시무시한 이름으로 불리는 사내 백묵연. 피투성이가 되어 복수를 끝낸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계집아이. 너는 대체 누구지? “실은... 죽은 여을 황제의 누이가 뱀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다면 그 뱀의 나이가 열여덟쯤 되었겠군.” “하온데 그 일은 어찌 궁금해 하시는 것입니까?” “글쎄, 내가 뱀에 홀린 것인가 해서…….”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