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전 여자로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그녀에게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최고의 조사관이 되기 위해 악마와의 거래를 시작한 민주희. 그녀를 향해 쏟아지는 온갖 비난들 속에서 그녀는 정식 조사관이 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만을 보며 달렸다. 그러나 냉혹한 권력자 마현준의 격렬한 욕망은 검은 악마의 날개라도 펴고 싶은 그녀의 겨울빛 눈물을 조롱하는데…….▶잠깐 맛보기“이런 모습은 회장님답지 않습니다.”“나답다? 나다운 게 뭔지 말해 봐.”“이러지 마십시오! 저에게 실망하셨다면 차라리 실망했다고…….”“그럴 리가 있나. 실망 따윈 애초에 존재하지 않아. 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난 네게 관심이 많은 상태야. 네 모든 것, 네 육체까지도.”증명이라도 하듯 현준의 손이 주희의 얼굴을 훑었다. 손가락이 연주라도 하듯 움직일 때마다 주희는 덜덜 떨렸다.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방어벽들이 순식간에 무너질 것 같은 불안감이 깃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가 바싹 다가오자 그녀는 황급히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곧바로 그의 손아귀에 잡혔다.“네 모든 것을 가진 것은 나야. 무슨 뜻인지 알겠지?”현준은 주희에게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켰다.“이러지 마십시오.”주희는 이곳이 도로변이라는 것을 알려 주려고 했다. 그러나 현준은 그런 것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는 얼굴로 주희의 몸 가까이 밀착했다.“장소는 중요하지 않지.”“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습니다.”“네가 우려하는 일이 저 무리 속에 네 첫사랑이 보고 있을까, 하는 염려 때문인가.”서로의 시선이 얽히고 현준은 그녀의 눈동자에 분노와 증오가 뒤섞여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저 눈동자가, 자신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말간 눈동자가 향하는 곳이 다른 곳이라니…… 현준은 헐떡였다.“넌 날 모르고 있어. 분명 삶은 지루하지만, 시간이 움직인 이상 행동하는 것이 내 방식이지.”※ 해당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편집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