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굴러가듯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차연우.동창회에서 몰라볼 정도로 눈부시게 변한 그 시절의 왕따 진성태를 만난다.맙소사, 쟤가 그 뚱땡이 진성태 맞아?환골탈태한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최고의 작곡가라고?바람결을 타고 오는 비누 향 같았던 소녀.모두에게 외면당하던 그에게 처음으로 고운 손을 내밀었다.그녀와의 재회는 꿈결처럼 이뤄지고,사랑을 모르던 성태에게 따뜻한 일렁임이 되는데….“둘이 나갈까?”“아무 짓 안 해. 데려다주기만 할게.”“너 나 얼마큼 기억해?”성큼성큼 그가 그녀에게 다가왔다.떨림과 설렘, 두근거림으로 물들어 간다.이 감정이 낯설고 두려운 연우는 사소하게 부는 바람에도 속절없이 흔들린다.“한 가지만 물을게. 나 곡 때문에 만난 거야?”그녀의 의심 앞에 그는 멈칫하는데,과연 진성태는 정말 차연우에게 곡 때문에 접근했던 것일까?향기롭고 따듯한 첫사랑의 이야기, 처음이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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