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에 무슨 마인드냐고? 그럼 한번 읽어봐! 답이 나올 테니.”
당당한 불륜녀와 불륜남.
주변의 눈치는커녕 큰소리치며 불륜을 즐기는 남녀의 이야기.
그 끝은 어디인가?
작가는 뻔한 결론을 거부한다.
<진짜 이상한 일이다.
형석을 떠올리면 나는 언제고 확확 달아오른다. 그와 한 일이 그것 밖에 없어서일까? 그는 오로지 그 주체, 그의 넘치는 에너지를 내가 사랑하는 것 같다.
그와 벗은 채 먹고, 자고, 뒹굴면서 아무 때나 즐기는 이 생활이 나는 흡족하다.
마치 원시시대로 되돌아간 것처럼 무엇에도 구애 받지 않고 본능에만 충실한!
그런 미개함에 그보다 내가 더 미치고 천착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현재 내가 머물고 있는 이 자리가 아내의 자리보다 좋다. 이런 식으로 살 수 있는 기회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까짓 아내라는 명분? 개나 주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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