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연재]하룻밤의 일탈에 아이가 생겼다.정략결혼의 패로 사용하려고 했던 카린느가 임신하자 가문은 그녀를 배척하며 아이를 박대했다.어디까지나 저가 원해 낳은 아이를 기르던 어느 날, 그녀를 시집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아버지는 매일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대공가에서 아내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살인귀라고 불리는 사나운 대공에게 팔아넘긴다.“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다른 게 없다. 내가 내린 저택에서 원하는 대로 살되 내 눈에 띄지 말도록.”그곳에서 만난 것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던, 분명 시력을 잃었다고 했던 남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앞이 보이는 듯했다. 그리고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제가 할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까?”“그래.”“그럼 말씀대로 눈에 띄지 않게만 살겠습니다.”순순히 제 처지를 인정하는 그녀를 보며 그의 눈꼬리가 기묘하게 치켜 올라갔다. 그녀는 아이의 손을 맞잡고 저택 옆에 딸린 별택으로 향했다.#무심여주 #저주에 걸린 남주 #무심남주->집착남주 #선관계중결혼후연애 #육아물* 표지 일러스트 : Raii
검재(劍災) 혹은 검괴(劍怪).무당파가 낳은 사상 최강 최악의 괴물.삼십 년 전 돌연 자취를 감춰 이제는 전설로 치부되기에 이른 그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약관도 되지 않은 모습을 한 채, 여자아이 하나를 데리고!‘젠장. 구십 평생에 제자도 한 명 두지 않았던 내가 이 나이에 육아라니.’일평생 두려운 것 없이 날뛰던 정현에게 덜컥 주어진 난관.유일한 호적수이자 친우인 천마의 유언으로 인해 그는 결국 천마의 일곱 살 난 손녀딸, 소진을 데리고 여로에 오르는데…….“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울 할아버지처럼 갑자기 안 갈 거죠?”“그럴 일 없다. 쓸데없는 걱정 마라.”“정말…… 이죠?”“내가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냐?”“많이요.”두 사람은 무사히 여정의 끝에 다다를 수 있을까?
나는 드래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용사들을 도와줬고,우리는 생과 사를 넘은 진실한 동료가 되었다.나는, 그렇게 믿었다.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모두가 환호하는 저 자리에 나는 서 있지 못했다.평민이었으니까, 귀족들로만 이뤄진 용사들 사이에 낄 수 없었다.그렇게 나는 홀로 수도를 떠났고,잠든 줄 알았던 드래곤이 눈을 떴다.***“코넬리아.”한 남자가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부디 돌아와 줘, 우리는 전우잖아.”그의 말에 뒤에 서 있던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나에게 매달렸다.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이들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내 앞에 무릎 꿇었다.나의 시선이 가장 뒤에서 입술만 깨물고 있는 남자에게 닿았다.남자는 아무 말도 없었다. 그저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나는 그들을 보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단 한 명을 제외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단숨에 밝아졌다.“응, 안 돌아가.”나는 제국의 영웅들 앞에서 거칠게 문을 닫았다.
[단독선공개]사랑받을 수만 있다면 굶어도, 매를 맞아도 괜찮았다.그러나 언니를 위한 제물로 불구덩이에 바쳐졌을 때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저를 입양해 주세요.”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레슬리는양녀로 삼을 어린아이를 찾고 있다는 공작을 찾아가“제국, 아니 대륙 최고의 어둠술사를 얻으실 테니까요.”제국 유일의 공녀이자 어둠술사가 되기로 계약하는데.“레슬리, 이쪽으로 와.”“아니, 어제는 형이랑 먹었으니까 오늘은 둘째 오라버니랑 먹어야지.”“레슬리, 여기 네가 제일 좋아하는 젤리가 있단다.”졸지에 생긴 오빠들이 자기 옆에 앉아 달라며 아침마다 쟁탈전을 벌인다.저기, 우리 그냥 계약 관계 아니었나요?[가족후회물 / 그 후회가 그 후회일까 / 힐링물 / 입양된여주 / 먼치킨여주 / 존댓말남주 / 다정남주 / 회귀빙의환생X]#표지 일러스트 : 코코립#프롤로그 웹툰 : JIT#삽화 : URI
왕실에는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들은 빚을 갚기 위해왕녀인 바이올렛을 막대한 돈을 지녔지만 공작의 사생아인 윈터에게 시집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다행히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고."쉬운 일이었으면 당신에게 말하러 오지도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같이…….""당신이 여기서 고집부리며 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이 움직였는지 알아?"그로부터 3년. 바이올렛은 저 바쁜 남자가 제 장례식이라고 와 줄지에 대해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가 어떻게 된 거야……."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침실에 있는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다.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인 윈터 블루밍이었다.그런데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이제 진짜로 미쳐 버렸나 봐."이보라 장편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빚쟁이들에게 쫓기다 사고로 죽어 『요정의 화원』 속으로 빙의했다.그런데 왜 하필, 악녀에게 빙의한 거야!희대의 팜므 파탈이자 악명 높은 악녀, 아이네 르 포레그린.여주에게 악행을 부리며 괴롭히고, 아름다운 남자들을 수집하는 괴상한 취미까지 있다.하지만 그녀는 결국 자신이 수집한 남주들에게 살해당하는데….안 돼, 이렇게 죽을 순 없어!좋아! 오늘부터 내 목표는 ‘이별’이다.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는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안전하게 이별하는 것!“내가 오늘 공작저를 찾은 이유는 그대와 파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파혼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기 위해서야.”그런데 이 남자 왜 이러지? 여주와 사랑에 빠져야 할 대공이 파혼을 거부한다.그뿐 아니라 속을 알 수 없는 암살 길드장 제이와,모성애를 불러 일으키는 울프족 시온도 떨어뜨리려 할수록 더 달라붙는데….그녀는 과연 세 명의 남자와 이별하고 목숨을 지켜낼 수 있을까?!*일러스트: 돼지케이크*타이포디자인: 이백
불행한 삶의 끝자락에서 읽은 판타지 소설 <저주받은 아이>. 저처럼 나락으로 떨어진 조연, 1황녀 벤지안스에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고, 세상을 비관하며 까마득한 고층 위에서 몸을 던졌는데…… 눈을 떠보니 벤지안스에 빙의됐다!“그래, 너 대신 복수해 주겠어.”모든 사람은 복수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디르케온 공작조차도. 이능을 이용해 그에게 가짜 기억을 심어주었다. 그가 지독히도, 잊지 못할 정도로 저를 사랑했다는 가짜 기억을.“계속 찾았습니다. 황녀 전하.”공작의 눈에 잠시의 혼란이 자리 잡더니 기억이 편집됐다. 청아한 숲 같은 녹빛 눈동자에 불꽃이 일었다.저주받은 백치 황녀에서 디르케온의 마음까지 얻으며 소설 속 운명을 좌우하는 주인공이 된 벤지안스의 화끈한 원작 파괴 로맨스 판타지!
키도 크고 머리도 짧은, 얼핏 봐선 남자 사람 같은 여자, 지우. 얼굴값 하느라 바람둥이처럼 살지만, 사실은 순정남, 서준. 지우가 서준을 알게 된 지 20년. 갈 곳 없는 지우에게 유학에서 돌아온 서준이 말한다. “우리 집에 갈래?” 20년 전 처음 만났을 때, 어린 서준이 했던 말이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았지만 깨닫지 못한 마음을 두 사람은 천천히 알아가는데. “오로라를 보면 행복한 기분이 든대.” “그래?” “너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오로라를 뜻하는 ‘불의 여우’. 행복을 찾아, 불의 여우를 찾아 우정과 사랑 사이, 소꿉친구의 밀당 이야기.
<마타 하리> Based on MUSICAL MATA HARI 2016. 본 소설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2016년 버전을 토대로 재창작 되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당신은 살아남아. 죽지 말고 살아남아서, 평생 나의 사랑으로 살아가줘. 내 생의 의미는 그걸로 충분할 거야.” 마타 하리, 여명의 눈동자, 시트르엥 최고의 댄서,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유명 인사. 누군가는 독사 같은 여인이라고도, 또 누군가는 사람의 혼을 빼놓는 마녀라고 하지만 그저 사랑을 원하는 가엾은 여인. “나를 생각해요?” “저게 바로 당신이잖아요. 마타 하리, 여명의 눈동자.” 군인으로서는 죽더라도, 한 여자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남자로 남고 싶었던 아르망. “도망쳐도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될 걸! 나의 마타 하리!” 내가 아니면 누구도 그녀를 갖지 못한다고, 갖지 못할 거면 차라리 망가뜨려 버리겠노라고. 독기 어린 집착으로 그녀를 내몰았던 라두. 사랑을 바라고 원했지만 결코 구걸하지 않았던, 그녀의 이야기.
“그래. 환자를……. 무서워해야 돼. 두려워하고 손발이……. 떨리는 공포도 느껴야지.”“…….”“거기서 도망치지……. 않아야 진짜 의사가 되는 거야.”“말씀하시면 출혈이 계속돼요.”다급함에 젖어든 반항적인 태수의 말투에도 노인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언제고 어느 때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올 거야. 그땐 지금을……. 떠올려. 환자가 의지할 사람은……. 자네 한 사람 뿐이라는 걸 말이야.”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시간이 지났다.그후!!!!!!평범했던 한 인턴의 운명이 송두리째 바뀌었다.살릴 수 있다면?살릴 가능성이 있다면?어떤 상황에서라도 메스를 들어야 한다.그런 불굴의 신념 하나면 충분하다.닥터 최태수, 그는 진정한 외과의사의 길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