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하라 레키가 집필하고 abec가 삽화를 맡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로, 이후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된 인기 프랜차이즈이다. 이 시리즈는 가상 현실 MMORPG 게임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키리토가 게임 속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2022년을 배경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신작 VRMMORPG 게임이 출시되며 시작된다. 이 게임은 풀다이브 기술을 이용하여 현실과 거의 동일한 감각을 게임 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게임에 접속한 1만 명의 플레이어들은 곧 로그아웃이 불가능해졌고, 게임 내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사망하는 치명적인 시스템 속에서 생존을 걸고 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키리토는 베타 테스터 출신으로, 뛰어난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거나 때로는 독자적으로 층을 공략해나간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이나 서바이벌 요소를 넘어서, 인간의 존재, 기술의 진보, 의식과 가상현실의 경계 등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도 다룬다. 특히 후속 시리즈에서는 알브헤임 온라인, 건 게일 온라인, 언더월드와 같은 다양한 가상 세계가 등장하며, 매번 새로운 규칙과 환경 속에서 키리토와 동료들의 성장이 그려진다.

애니메이션은 A-1 Pictures가 제작을 맡아 2012년에 처음 방영되었으며, 이후 여러 시즌과 극장판이 제작되었다.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시리즈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세계관과 성숙한 전개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소드 아트 온라인》은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 인간의 감정과 유대, 그리고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다루며, 단순한 게임 판타지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과 감정선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