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이 2009년에 인터넷에 연재하던 작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진 작가 무라타 유스케가 리메이크 버전을 그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애니메이션화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히어로물이지만 기존의 히어로 공식에서 벗어나 패러디와 풍자를 중심에 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이타마, 평범한 청년이지만 강해지고 싶다는 일념으로 혹독한 훈련을 3년 동안 한 끝에, 단 한 방에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무적의 힘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강함은 오히려 삶에 지루함과 공허함을 안겨주었고, 그는 진정한 싸움의 긴장감이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원펀맨》은 기본적으로 히어로물의 형식을 빌리지만, 전형적인 “성장 서사” 대신 무력한 적들과 싸우는 무적의 주인공이라는 아이러니를 통해 웃음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개그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히어로들과 괴인들이 등장하며 세계관이 확장되고, 각 캐릭터들의 심리나 가치관도 진지하게 그려지는 등 깊이 있는 전개도 보여줍니다.
작품에는 제노스, 킹, 타츠마키, 아마이마스크, 실버팽 등 다양한 S급 히어로들이 등장하며, 히어로 협회의 구조와 등급 시스템, 괴인 협회와의 대결 등 복잡한 세계관이 펼쳐집니다. 이들은 사이타마와는 달리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괴인들과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성장하거나 좌절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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