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자 A입니다.

현재 사이트에 비속어+욕설 필터링과 함께 정도가 심한 인신공격/비방이 들어간 리뷰를 블라인드 처리 중입니다.

이용자/작가/출판사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요청과 항의가 있기도 했고, 실정법 상으로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리뷰 내용만 블라인드 처리하고 평점 자체는 시스템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비속어나 욕설을 사이트에 노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일단 평가는 평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이런 부분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법적 조치가 이루어지는 사례도 드물지 않아 작가와 작품은 물론 사이트와 이용자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너그러이 양해 바랍니다.

블라인드 처리의 기준은 다음과 같이 잡고 있지만, 사실 애매한 부분들이 있다 보니 문제의 소지가 분명하고 상당하지 않은 이상 되도록 블라인드를 하지 않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욕설이나 비속어, 인신공격과 과도한 비방이 포함된 리뷰 

"이것도 글이냐 X발", "정말 개X같은 소설" "X노잼이라 X같다" 이런 문장이 포함된 리뷰는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다만 사회통념상 어느 정도 용인될 만한 비속어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며, 일단은 블라인드 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 "정말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주인공이 사람 새끼인지 모르겠다." 정도 수위는 일단 남겼습니다.)

예를 들어...

화제성이 높은 특정 작품에 대해 "작가는 BL이 아니라고 하는데 BL 냄새가 강하게 난다." 혹은 "BL 독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속셈이 보여서 불편하다" "판타지인 척 하지만 BL이다 남자 독자는 피해라" 이런 내용들은 사실이나 공감 여부와 별개로 리뷰에서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은 취지라도 "똥꼬충 새끼" "문피아에 똥을 풀다니 작가 새끼 죽어라" 처럼 비속어가 들어가거나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 지나친 혐오 표현이나 비방 등은 문제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으로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면 현재 가장 이슈가 될 만한 리뷰가 많은 작품에 대해서 말씀드리다 보니 특정 장르나 성향에 대한 혐오 표현을 주로 예로 들었지만, 예를 들어 "틀딱", "한남" 같은 여타 혐오 표현들도 당연히 수위에 따라 블라인드 처리가 됩니다.

- 확인되지 않은 사실, 혹은 사실이라고 해도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침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들어간 리뷰

작품과 무관한 작가의 신상에 대한 내용, 논란의 여지가 있는 표절 지적 등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단 소설넷이 아니라도 최근 인터넷의 여러 사태로 인해 기준을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합당한 근거를 제시한 표절 의혹의 제기,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것 같다" 수준의 용인될 수 있는 표현, 이미 표절로 확인이 되어 작가의 인정과 사과 등이 이루어진 작품에 표절이라는 리뷰가 달리는 경우 등은 블라인드 처리하지 않습니다.

- 성적인 수위가 높은 표현이 들어간 리뷰

현재 소설넷의 모든 텍스트가 전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접하기에 부적절할 정도로 지나치게 성적이거나 수위가 높은 표현들은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공지가 이루어진 게 아니라 사후적으로 블라인드 처리하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작성한 리뷰가 위 기준들에 해당할 경우 다른 이용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처리될 수 있습니다.

수정의 경우 확인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삭제 후 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리뷰를 재작성해 주시면 다시 노출됩니다. 

소설넷은 리뷰를 공유할 뿐, 작품을 서비스하는 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웹소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공유하고 신뢰성 있는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이트와 이용자 모두 손쉬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소설넷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 작품 혹은 작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적극 권장합니다.

어떤 작품에 대한 심한 혹평을 하더라도 사이트의 취지에 어긋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리뷰인 만큼, 언어 순화와 표현 수위에 조금만 더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블라인드는 모두 직접 읽어보고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 리뷰에 대해서는 순차적이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점도 안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