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을 가진 소년 ‘모브’가 주인공인 이야기다. 본명은 시가라키 쇼타로, 평범한 중학생 같지만 그의 감정이 폭발할 때 엄청난 힘이 발휘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주변의 사건과 위협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모브는 자신의 초능력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지만, 그 힘을 사용하는 것에 두려움과 부담을 느낀다. 그는 힘을 남용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성숙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다. 또한 그의 담임 선생님인 라이와 함께 일하며 성장과 자기 발견의 길을 걷는다.

이야기는 단순한 초능력 배틀을 넘어서, 인간관계와 감정, 자아성찰을 깊이 다룬다. 모브가 느끼는 외로움, 두려움,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며, 독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의 감정이 극한으로 치달을 때마다 벌어지는 강렬한 액션과 드라마가 균형을 이룬다.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개성과 사연을 지니고 있으며, 모브와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 친구, 라이 선생님, 그리고 라이벌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모브의 성장과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의 관계는 인간성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작품은 유머와 감동, 액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모브의 순수함과 성장, 그리고 내면의 갈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며, 단순한 초능력물 이상의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감정과 힘의 상관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국 『모브 사이코 100』은 힘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와 진정한 성장, 그리고 인간다운 삶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화려한 액션과 따뜻한 감성, 그리고 깊이 있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