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고갈로 한계에 다다랐다. 각국은 생존을 위해 우주 개척 경쟁에 돌입했고, 그중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아라 1호’**라는 우주 식민선을 쏘아 올려, 태양계 외곽의 행성 제노스 IV에 정착지를 세우는 데 성공한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의 깃발이 외계 행성 위에 꽂혔다.
‘아라 기지’에는 과학자, 군인, 기술자, 농업 전문가 등 다양한 인재들이 모였으며, 이들은 오직 하나의 목표, ‘지속 가능한 식민지 건설’을 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제노스 IV는 생각보다 거칠고 위험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고, 예측할 수 없는 현지 생태계와 중력 변화, 그리고 이상 전자기 폭풍이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식민지를 확장하던 중, 탐사대는 행성 내부에서 고대 외계 문명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이로 인해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일본과 미국, 중국 등도 제노스 IV를 둘러싼 개입을 시도한다. 대한민국은 자국의 독립성과 과학적 우위를 지키기 위해 외교적‧군사적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식민지 내부에서도 긴장이 고조된다. 자원을 둘러싼 갈등, 본국과의 통신 단절, 식민정부 내부의 분열, 그리고 외계 유적을 이용하려는 비밀 프로젝트까지 — 우주는 인류의 탐욕과 이상이 충돌하는 새로운 전쟁터가 되어간다. 주인공 한유진은 정치관료이자 현장 리더로, 그 균열을 조율하며 식민지를 지켜내야 한다.
결국, 제노스 IV는 단순한 식민지를 넘어, 인류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시험대가 된다. 유진은 인류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외계 유산의 힘을 봉인하고, 대한민국 주도의 새로운 우주 협약을 제안한다. 그것은 ‘지배’가 아닌 ‘공존’의 선언이었다.
《우주 식민지: Korea》는 기술과 개척, 경쟁과 협력, 인간과 외계의 경계에서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새로운 SF 서사로, "우주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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