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영혼을 계속 마주하게 된다. 이름도, 얼굴도 모호한 이 남자는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소은의 연주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와의 만남이 반복될수록 소은은 자신의 과거 또한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소은은 영혼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전설의 파편을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같은 능력을 지닌 연주자들, 과거를 숨긴 자들, 그리고 영혼을 조종하려는 어둠의 세력과 마주한다. 음악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영혼 그 자체를 흔드는 힘이었다
마침내, 소은은 모든 파편을 모아 완전한 곡을 완성하고, 마지막 연주를 하게 된다. 그 노래는 세상에 흩어진 영혼들의 고통을 치유하며, 잊혀졌던 진실과 사랑을 되살린다. 꿈속에서 만났던 남자의 정체도 밝혀지며, 모든 운명이 연결되어 있었음이 드러난다.
연주가 끝난 후, 영혼들은 안식을 찾고, 소은은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이제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갖게 되었고, 영혼과 마음을 잇는 새로운 노래의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시 믿기 시작했다 — 진심으로 부른 노래는 영혼에 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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