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에일린은 귀족의 피를 이었지만, 반역자로 몰려 어린 시절 폐허 속에서 자라야 했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을 몰락시킨 왕국에 복수심을 품고, 신분을 숨긴 채 왕실 근위대에 침투한다. 그녀의 목적은 하나 — 왕을 무너뜨리고 붉은 왕국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
그러나 궁에 가까워질수록, 에일린은 이 나라를 움직이는 진짜 힘이 단순한 왕이 아니라, 붉은 계약이라 불리는 오래된 피의 맹
약임을 알게 된다. 과거 왕실은 금지된 마법을 사용해 권좌를 지켰고, 그 대가로 백성들의 운명마저 저당 잡힌 것이다.
에일린은 자신의 복수가 단순한 개인의 감정을 넘어, 백성들의 고통을 끝낼 수 있는 혁명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는 점점 자신의 주변으로 모이는 동지들과 함께 붉은 계약의 실체를 파헤치고, 오래전 잊힌 왕국의 ‘진짜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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